본문 바로가기
국어 표현 정리

'한테서' vs '에게서' – 헷갈리는 표현 정확히 구별하기

by 오말로지 2025. 6. 2.
728x90
반응형

'한테서' vs '에게서' – 헷갈리는 표현 정확히 구별하기

일상에서 흔히 쓰이는 표현 중 '한테서'와 '에게서'는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미묘한 차이를 가진 조사이다. 이 두 표현은 모두 사람에게서 어떤 것을 받거나 경험했을 때 사용하는 말이지만, 상황과 문맥에 따라 쓰임이 달라진다.

1. '한테서'의 뜻과 사용 예시

'한테서'는 구어체에서 주로 사용하는 표현이다. 대체로 비격식적이고 편안한 상황에서 자주 쓰인다.

  • 예시 문장
    • 친구 한테서 선물을 받았다.
    •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다.

이처럼 '한테서'는 말을 하거나 들을 때, 또는 무언가를 주고받는 행동에 자주 사용된다. 구어체에 가까우므로 글쓰기나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피하는 것이 좋다.

2. '에게서'의 뜻과 사용 예시

'에게서'는 '한테서'와 뜻은 같지만, 격식을 갖춘 표현이다. 주로 문어체나 공적인 글쓰기에서 사용된다.

  • 예시 문장
    • 교수님 에게서 조언을 들었다.
    • 선배에게서 이메일이 도착했다.

'에게서'는 듣는 사람이나 독자에게 보다 공손하고 단정한 인상을 준다.

3. 어떤 상황에서 어떤 표현을 써야 할까?

상황 권장 표현
일상 대화 한테서
공식적인 문서, 글쓰기 에게서
나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 에게서
친구, 가족 등 가까운 관계 한테서

 

4. 비슷하지만 바꾸면 어색해지는 경우

아래는 둘 다 의미는 통하지만, 문맥에 따라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예다.

  • ❌ 선생님 한테서 숙제를 받았다. → 어색함
  • ✅ 선생님 에게서 숙제를 받았다. → 자연스러움
  • ❌ 친구 에게서 농담을 들었다. → 딱딱한 느낌
  • ✅ 친구 한테서 농담을 들었다. → 자연스러움

5. 정리

  • '한테서'는 말할 때 주로 쓰는 구어체 표현이다.
  • '에게서'는 글쓰기나 공식적 상황에서 적합한 표현이다.
  • 의미는 같지만 상황과 대상에 따라 어색할 수 있으므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올바른 표현을 알고 쓰는 것만으로도 말과 글이 훨씬 자연스러워진다.

728x90
반응형